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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여행

더현대서울 나들이- 그라놀로지, 호우섬, 카멜커피

by 갈색머리 Anne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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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리서 건물 외관만 지나가다 봤었는데 드디어 왔다. 더현대 서울.
차는 도로 맞은편 건물(도보 5분 정도?)에 종일권 예약해서 잘 모셔두고 ㄱㄱ!

 

더현대서울 나들이-주차 팁

 

더현대서울 나들이-주차 팁

그동안 엄두가 안나 가지 못했던 더현대 서울을 이번에 다녀왔다. 오늘 우리의 계획은 오픈 시간부터 저녁까지 모든 체력을 동원해 구석구석 탐방하기! 하지만 그러기 전에 먼저 체크해야 사항

shst0305.tistory.com

 

날씨 진짜 좋다. 그런데 8월 한여름에 날이 좋다는 건 그만큼 쪄 죽는다는 거... ㅠㅠ 땀 닦고 어서어서 가자!

더현대서울
더현대서울

휴일이라 각오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네?라고 방심한 사이... 음식점들이 죄다 웨이팅이다.(속았어...) 식사까지 할 예정이라면 오자마자 혹은 오픈 시간부터 현대 식품관 앱 깔고 웨이팅 예약부터 해주세요. 유명한 식당은 아무리 빨리 예약해도 많이 기다리더라고요.... ㅠㅠ


그라놀로지

그라놀로지

첫 번째로 간 곳은 그라놀로지!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깔끔해서 오잉? 여긴 뭐지? 하고 들어가 봤다... 나만 몰랐지... 유명한 브랜드라고... ㅋㅋㅋㅋ(촌에서 온 촌것은 아무것도 모릅니다.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그래놀라 좋아했는데 옛다! 나의 첫 번째 구매 품목은 너다! ㅋㅋㅋㅋ

그라놀로지
그라놀로지

직원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살짝 둘러보았다. 저렇게 어떤 재료들이 들어 있는지 샘플도 볼 수 있고 원하는 종류대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그라놀로지 시그니처! (220g, 1만 5천 원) 선택.

나중에 집에 가서 요거트에 뿌려먹어야지! 맛있겠다.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괜찮을 듯하다... 담에 오면 또 사야지~
계산 끝내고 웨이팅 걸어뒀던 호우섬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지하 1층 구경하기.. 돌고 돌아도 오라는 연락이 읎네... ㅠㅠ


호우섬

오래 기다렸다 정말! 오자마자 바로 웨이팅 예약을 했는데도 한참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너무 배가 고파서 손까지 떨릴 지경... 들어가자마자 자리 안내를 받고 주문할 종이를 주시면 메뉴를 체크하고 가지고 가 선결제를 하면 된다. 

우린 한번 계산하고 또 부족해서 한번 더 주문하러 갔다. ㅋㅋㅋㅋ

호우섬
호우섬
매운 소고기 탕면

리뷰들을 보니 마라탕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운 소고기 탕면이 괜찮을 거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사진에는 엄청 커 보였는데 ㅋㅋㅋㅋㅋ 저건 나 혼자 먹어도 배고플 것 같은데... ㅋㅋㅋ 근데 진짜 진짜 엄청 만족하는 맛! 사실 이건 기대 안 하고 다른 메뉴들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게 가장 맛있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 나 마라 맛 좋아해... ㅠㅠ 또 먹고 싶다...  

호우섬호우섬
소롱포, 마늘칩 꿔바육

대만 여행 때 딘타이펑에서 먹은 샤오롱바오 생각이 나 주문해서 나름 기대를 하고 먹었다... 그런데 육즙도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뭔가... 살짝... 부족한 맛이다... 나 정말 맛 평가할 줄 모르는데... 음... 다음에 오면 그냥 쇼마이 먹을래... 

나중에 배가 안차서 또 주문한 마늘칩 꿔바육, 저거 안 시켰으면 배고픔에 승질나서 아마 짝꿍 머리 줘 뜯어 버릴 뻔... ㅋㅋㅋ 꿔바육은 우리가 아는 보통의 꿔바로우의 맛이다.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내 머릿속에는 매운 소고기 탕면 생각뿐... 

호우섬
뽀짜이판-닭고기 조림

가장 기대했던 뽀짜이판! 으흐흐흐흐 맛있어 보인다 맛있어 보인다! 뽀짜이판은 저렇게 돌솥 같은 그릇에 나오는데 비벼 먹으면 끝!

근데... 우리 것만 그랬나... 좀 짜다...  막 맛있다 막 맛없다 이 정도는 아닌데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그것보다 우리가 너무 배가 고파서.... 

호우섬

그래서 이렇게 싹싹 다 긁어먹었다... ㅋㅋㅋㅋㅋ

담에 오면 1인 1 매운 소고기 탕면 시켜먹어야지 ㅋㅋㅋㅋㅋ(마라 좋아합니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사운즈포레스트사운즈포레스트

5층에 가면 저렇게 초록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가운데에 피아노도 있는데 오후 시간쯤 되니까 누군가 피아노 연주를 하고 계셨다. 더현대 서울을 구경하면서 느낀 건 식물들이 많다는 거? 이거 관리하기 진짜 힘들 텐데... 쇼핑뿐만이 아니라 휴식,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방문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 같다.  

z폴드애플스토어

온 김에 삼성 Z플립, Z폴드 구경도 해봅니다.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폴드에 꽂혀서 구경하러 갔었는데 화면도 커서 좋기는 하지만... 무겁다... 전보다 좀 더 가벼워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무겁다... 왜 사람들이 플립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왜냐하면... 예쁘거든... ㅋㅋㅋㅋㅋ 

애플스토어에 가서 구경도 좀 하고... 아이패드 정말 사고 싶다... 하지만 텅장 잔고를 생각하며 발길을 돌린다. ㅠㅠ

더현대서울

곳곳에 저렇게 나무들로 꾸며놓은 거 보고 가짜일 거야... 했는데 다 진짜임. 흙에 뿌리내리고 자라고 있음. 와... 대단! 예쁘다!


카멜 커피

카멜커피카멜커피
카멜커피
카멜커피

호우섬에서 배가 불렀다고 깜빡했다... 다른 곳도 웨이팅 예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정신 차리고 예약을 해놨더니 연락이 오기까지 1시간 30분 넘게 기다렸던 것 같다. 너무 돌아다녔나... 다리가 너무 아프다... 도저히 테이크아웃은 못할 것 같고 매장 안에서 마시려고 했더니 여기서 또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ㅠㅠ 번호표를 받고 옆에서 기다리다 드디어 우리 차례! 

이 커피를 영접하기 위해 우리가 그렇게 기다렸나 보오ㅠㅠ 커피가 고픈(?) 상태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거의 원샷. 

젓지 말고 그냥 마시는 게 포인트란다. 물론 말 안 듣는 짝꿍은 빨대로 휘휘~ 젓고, 나는 그대로 원샷.

내 입맛에도 안 저은 게 맛있는 것 같은데.... (커피 맛 모르는 1인)

커피맛은... 커피의 쓴 맛으로 시작해 크림의 달달한 맛으로 끝이 난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니 짝꿍이 갑자기 뿜는다... 네가 뭘 아냐며... 망할... 그래! 나 커피맛 모른다!

 


더현대서울

보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 싶은 곳도 많은 곳. 

하루 만에 다 돌아볼 순 없었지만... 아쉬움을 남겨야... 다음에 또 오지 않겠어? ㅋㅋㅋㅋㅋ그땐 더 배부르게 야무지게 먹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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