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핫플이라는 성수다락에 다녀왔다.
맛집 검색을 하다가 뚱뚱한 오므라이스에 꽂혀 저거다! 하고 달려왔는데 먹을 생각을 하니까 마구마구 떨린다 으흐흐흐
성수다락
그냥 걸려있는 액자 아닙니다. 출입문입니다.
근처에 주차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가까운 이마트에 들렀다가 주차를 하고 갔다.
이마트에서 성수다락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것 같은데 목적지에 거의 다와 갔을 때쯤 사람들이 건물에는 안 들어가고 저기 액자 앞에서 줄 있는 것이다... 뭐지? 뭐지?

또 촌에서 온 티 날까 봐 최대한 차분하게 눈알을 바쁘게 굴리며 출입문을 찾아봤다 ㅋㅋㅋㅋㅋ 액자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고 그제야 이게 문이구나하고... 놀랐지만, 안 놀란 척 ㅋㅋㅋ 서울 사람인 척 ㅋㅋㅋ
우리 뒤에 오신 분이 옆에 있는 노란 문을 자꾸 열려고 하시기에 '거기 문 아니에요' 자신 있게 한마디 던져놓고 방금 전의 내 모습이 생각나 심히 부끄러웠다.(지도 몰랐으면서... ㅋㅋㅋ)
여기는 시그니처 메뉴인 다락 오므라이스와 매콤 크림 파스타가 유명한 것 같다. 테이블마다 저 메뉴들은 그냥 기본 세팅인 듯. ㅋㅋ 그럼 우리도 콜! ㅋㅋㅋ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다락 오므라이스(14,000원), 매콤 크림 파스타(16,000원), 샥슈카(에그 인 헬, 14,000원), 성수 에이드-레몬(5,900원), 다락 에이드-파인애플(5,900원)
'둘이서 먹을 건데 너무 많이 시켰나?' 0.1초 고민하고 바로 음식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림.
먼저 음료부터.
콜라는 너무 많이 먹어서 패스!
시그니처라기에 주문해 봤다. 성수 에이드-레몬은 저렇게 보라색 액체를 넣어서 저어먹으면 된다고 한다. 맛은 그냥 레몬 에이드 맛.
다락 에이드-파인애플은 파이애플 모양의 특이하게 생긴 잔에 담겨서 나오는데 옆에 빨대 구멍이 있어서 들고 마시면 파인애플 들고 통째로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
요 뚱뚱한 오므라이스가 다락 오므라이스다. 정말 저 통통한 녀석... 건드리고 싶다.. 망치고 싶다...(ㅂㅌ) ㅋㅋㅋㅋ
직원분께서 영상을 찍을 거냐고 물어보시기에 부랴부랴 핸드폰의 녹화 버튼을 눌렀는데...

이렇게 됐다... 그냥 내 잘못이다... 먹는 것 앞에서 떨리는 손가락을 주체하지 못한 자의 잘못.... 무슨 영상이냐.. 그냥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촉촉한 계란옷과 소스, 밥을 함께 먹고 시원한 음료 한잔 ㅋ ㅑ~!
두 번째 시그니처 메뉴 매콤 크림 파스타.
계란 노른자를 과감하게 섞어서 후루룩! 크림 파스타는 느끼해서 잘 안 먹는데... 사람들이 죄~다 이걸 주문하는 걸 보고 바로 주문했다. 크림이라 느끼하긴 느끼하다... 뭐... 그래도 맛있다. 매운 걸 좋아하는지라 더 매웠으면 좋겠지만 그건 개취니까...
성수다락은 무조건 1인 1 메뉴라 2개의 메뉴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또 배고플게 뻔하니까 ㅋㅋㅋㅋ 하나는 내 맘대로 샥슈카를 주문했다.
에그 인 헬은 혼자 집에서 만들 때마다 정말이지... 음식쓰레기로 만들어버려서ㅠㅠ 에그 인 헬의 진짜 맛을 보고 싶어서 주문한 메뉴.
일단 비주얼.... 정말 밖에서 먹어야 한다... ㅋㅋㅋㅋㅋ 저 위의 향신료는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만약 향신료가 싫다면 미리 주문할 때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다.
계란과 치즈, 소스와 함께 바게트 빵에 같이 얹어서 먹기! 근데 문제는 계란과 치즈, 빵을 다 먹어버리면 저 소스 자체가 너무 짜서 저것만 먹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싹싹 긁어먹었다... 남기는 꼴은 못 보는 내 짝꿍...
아주 더러워 죽겠네ㅋㅋㅋㅋㅋ
그래도 배부르게 먹고 왔다. 몇 번씩이나 오자고오자고 했는데 말 꺼낸 지 한 달 만에 간 듯하네...
계속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싶지만... 우린 이만... 이마트에 장 보러 가야 해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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